소노다소

Day 2 (2021.4.8.) 비움정 3T씩 3번복용 아침 9:00 오전 11:59 오후 17:00 어제의 하루종일 빈 속이 놀랄까 싶어 오늘은 하루종일 간단한 죽식! 가끔가끔 포도당 캔디로 함께 버텼다. 보통 한끼 이상 굶으면 배고프고 온 몬에 기운이 없거나 손이 떨리거나 하는데... 포도당 캔디와 함께여서 그런지 어제 하루종일 배고프다는 생각은 크게 안들었다. 오늘은 죽만 먹어도 적당한 배부름! 보통 비움정 먹는 날, 오늘까지 되게 많이 빠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별로 변화가 없었다! ㅠㅠ 급격한 다이어트는 늙음과 피부처짐과 요요만 불러올 뿐이니... 마음을 여유롭게 갖고 단백질을 많이 먹고 근육키우기에 집중해야겠다 싶었다.

Day 1 오늘은 쫄쫄 굶는 날이다. 내가 누베베 후기를 보고 오해했던 게 바로 이 날 때문이었나보다! 알약 형태로 되어있는 한약 정제의 효과적인 흡수를 위하여 하루동안 몸을 비우는 과정이라고 한다. 단, 한번도 하루를 쫄쫄 굶어본 적이 없으니 나름의 엄청 큰 도전이었다. 출근을 해서 기력이 없으면 어쩌나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도 느꼈다. 비움정 3알 / 물 / 포도당 캔디 위의 세가지로 하루를 버티는 거였다! 정 힘들면 죽을 먹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름 마음먹고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죽도 먹지 않았다. 저녁쯤되니 살짝 어지러운가 싶었지만 아무 이상 없었다. 몸도 가벼워지고 개운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초진내용 와하우! 나보다 업텐션인 사람을 처음 봤다. 진맥과 상담을 통해 어떻게 약의 도움을 받으면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목표 근육이 너무 없군요! 근육부터 키웁시다 진료해주신 선생님께서는 나의 3달 목표를 '근육'키우기로 잡았다. 지방돼지에서 무럭무럭 근육돼지로 거듭나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식이 처방 삼시세끼 꼭꼭 챙겨드시고, 단백질 많이 드세요 근육이 너무 없는 체형이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영양소를 매 3끼씩 꼭꼭 챙겨먹으며 근육을 만들어보자고 하셨다. 오호, 먹지말라는게 아니고 잘 챙겨 먹으라는 말이 신기했다. 운동 처방 오우! 당분간은 운동하지 마세요! 네에?! 운동을 하지 말라구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제야 곧 오픈하는 수영장에 갈 생각에 부풀어 있었는데...이..

* Start하고 +55일 지난 후 쓰는 후기입니다. 누베베 초진! 기대 반, 걱정 반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출동! 7시 30분 야간진료로 마음편히 누베베에 들어서는 순간... 와우 엄청난 인파에 놀랐다!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싶었다. 다들 건강을 위해서 자기 만족을 위해 가꾸고 사는구나! 안일한 나의 과거에 반성을 했다. 인바디 / 혈압측정 / 홍채검사 / 스트레스지수 검사 초진시 받게되는 대표 4가지 검사를 마치고 원장님의 진료를 기다렸다! MBTI 'E'가 분명할 것 같은 아주 밝고 나보다 더 업텐션인 원장님과 함께 체질분석과 진맥, 식단 안내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 받고 왔다! 많은 후기를 보고,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무조건 굶고 약 먹고 버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줄 알고 걱정..

nubebe 시작 계기 내 마음과 상관 없이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봄이 왔다! 벚꽃나무에 벚꽃이 피었다! 게눈 감추듯 먹어버리는 (카라멜&어니언)팝콘처럼 벚꽃은 금방 사라지고 여름이 올텐데... 지금 몸무게는 최대치 경신! OMG "드디어 때가 왔다." 제대로 다이어트를 해볼 때!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달고 살았지 제대로 식단조절을 해본 적도 없었고 제대로 다이어트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적도 없는 듯 하다. 약에 의지해본 적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구나 싶다가도 불규칙한 식사말고는 왜 이렇게 살이 쪘는지 의문과 함께 속이 상했다. 살보다도 건강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에 크게 놀랐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정 부분 체중 감량이 필요한 때! 꼭 필요한 순간! 다이어트 약을 먹어볼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