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기쁘고, 설레고 들떴던 사회초년생 시절! 정말 상상도 못할 파도에 휩싸였었다. 파도가 덮치기 전의 그 곳에서는 하나하나 일을 해내는 모든 것들이,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것이 너무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던 나날들이었다! . . . 불행 중 다행인 것인지, 나의 열정과 진심이 통했던 것인지 자회사에 정착하게 되었다. 모회사에서 왔다는 것 하나로 눈치도 봐야했고, 외로움과 쓸쓸함도 느껴보았다 잠깐이었다. 활발하고 행복하게 동료들과 지냈다. 마음을 터 놓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그럼에도 원치않는 업무로 속은 문드러지고, 점점 더 작아지는 모습으로 스트레스를 차곡차곡 적립해나가고 있었다. 정말 건강하던 체력과 면역력이 와르르 무너졌다. 4차 산업시대, 엉뚱한 사람만을 믿고,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