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 맞은편
9호선 지하철이 생기고, 도로를 확장하고,
이제는 구 한전 건물의 고층 빌딩 공사까지...
삼성역 일대는 항상 공사 중이다.
언제쯤 공사하지 않는 영동대로와 삼성동을 거닐 수 있을지!!
오늘의 파인다이닝!
9호선 봉은사역 근처에 있는 새로 지은 건물 5층에 위치한
'배산임수'
식당명만 보면 뭔가 정감가고 막걸리와 전을 팔 것 같은 이름이지만
한식 퓨전요리라고 보면 되려나!?
감각적인 입간판!
시즌별 생산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임팩트 있는 요리의 향연이었다.
친구들과 미리 예약을 하여 창가 자리로 배정받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공사장 뷰는 피할 수 없다는 것!
저날 하늘이며, 달이며, 바람 냄새며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었던 날씨였다.
채소류/어류/육류별 요리의 구분을 둔 메뉴판
와인 리스트
'샴페인'과 '버블'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종의 와인에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에!
첫 메뉴!
한우 타르타르 30.0
사실 타르타르가 맛없기 쉽지 않지만
들기름 페스토와 장아찌, 토마토 칩의 조화는 오우예!
특히 토. 마. 토. 칩.
온 더 보더에 가면 주는 나쵸칩 질감인데 토마토를 곁들인...
환상적인 맛이었다. 리필 한 3번 한 것 같다.
모든 걸 직접 다 만드는 식당이었는데
해당 칩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셨는데... 진짜 많이 먹었던 것 같다 ㅜㅜ
제철 생선 35.0
요고는 무항생제 대하 비스크 소스, 카바텔리 파스타와 삼치구이가 어우러진 파스타!
동글 둥글 식감의 파스타여서 잘 어울렸다.
소스 베이스는 비스크 소스 캬-
위에 딜이 풍미를 더했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에서 '딜'을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요고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2K 꽃게 라자냐 40.0(1 pcs)
아마 2kg 꽃게 살을 발라서 구운 라자냐라고 말씀해주셨던 거 같다
3 pcs밖에 안 남았다고 해서 일단 1 pcs 시키고 봤다.
오잉 생각보다 양이 적은데 했는데! 게살을 하나하나 발라서 만들었다고 하니 이해가 되는 가격이었고,
맛은 뭐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기에!
1 pcs 더 시킬까 고민했었다
토종닭구이 35.0
껍질은 바삭했고 속살은 촉촉했다. 닭다리였는지, 가슴살이었는지...
수비드 한 것처럼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었다.
버섯과 메쉬포테이토였던 것 같다.
대합 30.0
다양한 조개 육수, 대합이 메인이었고, 당면 같은 면이 있었다.
바지락 술찜에 고급 버전이었다.
3인이 5식정도 하면 꽤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고,
간의 세기가 진하다면 진할 수 있기에
주류와의 조합도 아주 좋았다
토마토 칩은 무제한 들어갈 수 있을 듯했다.
심지어 나갈 때 따로 구매 불가능한지 물어봤을 정도...
계절별 제철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시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들이었다.
재료는 소량만 들여와서 당일 소진하는 느낌이었고,
솥밥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받고 준비 물량만 진행하는 것 같았다.
완전 새로 지은 신상 건물 꼭대기층에 감각적으로 디자인과 이리저리 신경 쓴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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