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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기 D+3] 하루종일 잠

어제 저녁에 하루종일 먹은 모든 것을 게워내고 (오랜만에 역대급 구토였다...와우... 웩) 어제 P.M. 10시가 채 안되어서 거의 기절한듯 잠을 잤다. 그러고선 A.M. 2시쯤 깼다. 약을 먹고 토하고 어지럽다고 한 후 정신 없이 자느라 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일어나지 않아서 한 걱정이 되었나보다! 문이 열린채 마스크를 단단히 낀 동생을 필두로 엄마가 뒤에서 내이름을 몇 번이나 부른 후에야 잠이 깼다. 동생은 내가 죽은 줄 알았나보다 ㅋㅋ 멀뚱히 서서 눈이 엄청 커지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더라 걱정해주는 가족들이 고마웠다! 가족 모두가 안심한 후에 잠이 들었고 덕분에 나는 잠이 깼다. A.M. 4시쯤 다시 잠이 들었고, A.M. 11시쯤 아점으로 우유+콘푸레이크를 먹고 사전투표를 하러 가신다는 엄마랑 잠..

[코로나 격리기 D+2] 비대면 진료와 약

확진 2일차 기침이 심하고, 냄새는 아직 느낄 수 있는데, 입맛이 좀 쓰고 음식의 맛이 이상한 기분이었다. 동생은 하루 6끼씩 엄청나게 먹었었는데... 나는 음식을 먹기가 싫을 정도다 ㅠㅠ 입맛이 없기도 했지만 치우기 귀찮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쓰레기 처리 방식의 변경 ] 내가 쓰레기 처리를 할 때 굉장히 민감하게 위생을 신경써서 처리를 했음에도 확진이 되었다! 그래서 식사를 깨끗이 하고 난 일회용품들을 한 번 헹구고 소독까지 완벽히 한 후에 베란다에 쓰레기 통을 두고 모으는 것으로 했다. 최대한 배출을 자제하고 한 번에 버리는것으로 하고자 하였다!! [ 통증 ] 가장 심한 것은 목통증!! 와우... 목에 멍이 든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목이 너무 아파서 침을 넘길때마다 놀라울 정도... 먼저 ..

[코로나 격리기 D+1] 확진 안내, 역학조사서 기입 및 안내문

확진자였던 동생의 자가격리 해제일! 밀접접촉자였던 내가 확진자가 되었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 안방에서 하루 6식을 하던 동생과 자가격리를 바톤터치하게 되었다. 와... 외출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일주일을 버틸 수 있을까? 생각부터 들었다 ㅠㅠ 동생이 확진 된 직후 검사받은 PCR 결과 통지는 해당일 바로 발송되었다. '음성'이 나오시고 해당일 바로 통보된 부모님과 달리 나는 다음날 결과 통보가 되었다. 기침을 심하게 했고,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고 "에이...설마 설마"했는지 진짜 양성이 떴다 ㅠㅠ 기침이 잦긴 했지만, 계속해서 아픈건 아니었다. 아빠도 동생도 출근하고 모두의 일상은 원상복귀되었는데 나는 또 다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았으련만 ㅠㅠ 가족 내 기저질환자가 있..

[코로나 격리기] 밀접 접촉자 격리기 D+1~7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은 모두 백신 3차 접종자! 나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였고, 건강상 문제로 조금 회복 후 3차를 접종하려고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제일 먼저 3차를 접종한 동생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일주일동안 격리를 하게 되었다. 양성판정 가족이며 밀접 접촉자로서 동생이 격리되어 있는 일주일 동안 외출을 최소화 했다! 되게 신경써서 준비한 일정이며 중요한 미팅 등 나의 일정에 아주 큰 차질이 생겨버렸다ㅠㅠ 주변에서 확진된 소식이 들려오고, 여기저기 격리를 들어가는 소식들이 들려왔다. 하루 2~3만명씩 확진이 되고 있다니... 엄청난 전파력이구나 싶었다. 3월 초 현재 기준은 확진자 2주일 격리 → 1주일 격리로 기준이 바뀌었다. 과거 확진시 생활치료센터에 가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격리기] 자가키트 검사

동생의 확진으로 시작 된 밀접 접촉자 격리기! PCR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약국에서 자가키트 검사기도 구매했다. 1개당 6,000원으로 5개 패키지가 들어있었다. 1BOX = 30,000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에 자가격리를 했고 외출을 최소화 했다. 자가키트 검사는 세 번 정도 했다. 아래는 자가키트 구성 구성품은 위와 같이 되어 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서도 함께 동봉되어 있다. 직관적으로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된 설명서와 함께 검사 후 판별할 수 있는 안내지도 함께 들어있다. 그럼 검사 시작!! 1팩당 하나의 키트가 개별 포장되어 있다. 용액과 노즐, 면봉, 밀폐쓰레기 봉지는 1팩당 6개씩 포장! 한개씩 빼서 사용하면 된다. 검사는 혼자하기 보다는 2명이서 함께하는 것을 추천! 용..

[코로나 격리기] D-day

고도화 된 21세기에 걸맞지 않는 전염병 '코로나' 지긋지긋하게 3년 째를 맞이 한다. (정말 코로나 최전선에 계신분들은 얼마나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지 감이 안온다...ㅜㅜ) 정말 자연 앞에 인간은 나약한 지구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요즘이다. 방역 준수와 철저한 관리로 나랑은 먼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다. 언제나 느슨해지고 여유로움 마음에 예상치 못하고 위기는 숨죽여 기습한다. 해당 주말 매우 매우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끝냈고, 평화롭게 하루를 시작해볼까 한 그 순간 한통의 전화 쎄-한 느낌 동생이 확진됐단다!! OMG 너무 당황스러워서 멍-하게 나즈막히 "양성이래"를 외치는 엄마와 정신을 똑똑히 차리며 "망했다"를 50번 정도 외치며 시작하는 코로나 밀접 접촉자 & 확진자..

[문화/공연] '오르간 오딧세이'_롯데 콘서트홀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이리저리 카톨릭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것 같다. 카톨릭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이프 오르간' 유튜브 편집영상이었던가...? 다큐멘터리였던가...? 독일 성당의 오르간 소리를 듣고 전공을 하던 한 분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아주 흥미롭게 본 후 이 악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반짝 빛나며 차가운 느낌의 쇠파이프에서 웅장한 느낌의 소리에서부터 얇고 가는 소리까지!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내는 흥미로운 악기이다. 또 손과 발을 분주히 함께 연주기에 연주자의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나도 흥미롭다. 아주 가까운 제2롯데 콘서트 홀에서 '오르간 오딧세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침 가볼 수 있는 기회라 이틀 전 예매를 하고 갈 수 있게되..

The biggest Christmas Present for myself

마냥 기쁘고, 설레고 들떴던 사회초년생 시절! 정말 상상도 못할 파도에 휩싸였었다. 파도가 덮치기 전의 그 곳에서는 하나하나 일을 해내는 모든 것들이,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것이 너무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던 나날들이었다! . . . 불행 중 다행인 것인지, 나의 열정과 진심이 통했던 것인지 자회사에 정착하게 되었다. 모회사에서 왔다는 것 하나로 눈치도 봐야했고, 외로움과 쓸쓸함도 느껴보았다 잠깐이었다. 활발하고 행복하게 동료들과 지냈다. 마음을 터 놓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그럼에도 원치않는 업무로 속은 문드러지고, 점점 더 작아지는 모습으로 스트레스를 차곡차곡 적립해나가고 있었다. 정말 건강하던 체력과 면역력이 와르르 무너졌다. 4차 산업시대, 엉뚱한 사람만을 믿고, 그의..

두려움이 깃든 시간을 극복하는 것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일상에서의 작은 스트레스와 걱정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낀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고 이뤄내는 소소한 성취감은 이전의 스트레스와 걱정을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드레날린을 마구 내뿜게 한다. 와 또 한단계 성숙했구나! 이러한 마음이 들기까지 모두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마음 고생을 했을까 고민해보면... 여전히 성장의 무게는 작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크게 마음이 쓰이는 일 없이, 평안한 보통의 일상을 보낸다는 것인 얼마나 귀한 시간인지는 평소의 우리는 모른다. 이는 우리 삶의 작은 균열로 부터 깨닫게 된다. 어떤 책에서 이야기 한다. '운명의 여신은 우리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작은 바람이 불어도 인간은 휘청거린다. 그만큼 인간은 나약하고 작은 존재이다. 직..

[누베베_Day58]

Day 58 (2021. 6. 3.) 감비정 U 시작! 4번째 통 시작! 지난 번 검진때 약을 또 신청했다! 몸의 변화가 생기니, 꾸준히 3개월은 더 해보자는 생각! 물론, 처음에는 3개월만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뤄내자 다짐했지만 오랜시간 축적되어 온 나의 지방들과 항상성을 유지하던 나의 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젠 예전보다 나이가 들어 하는 다이어트이기에 천천히 계획적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선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자 마음먹었다! 6개월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새로운 통 시작하며 맛있는 음식으로 시작하는 나의 마음가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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